축사
안녕하십니까?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이경회 이사장입니다.
오늘 유서 깊은 이곳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리는 지속가능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축사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귀빈과 회원여러분, 귀중한 주제를 발표해주시는 발표자 여러분, 새로운 운영체제로 새롭게 출범하시는 이영한 회장님을 비롯하여 제6대 회장단 여러분, 그리고 오늘의 영예의 학회상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속가능과학회가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명제를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결합하여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 설립취지와 목표에 적극 공감하는 바입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해, 인구, 환경, 경제, 기술발전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학회라는 점에서 우리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사회변동과 기술발전이 가져올 미래사회와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하여 기여하는 학회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갖게 합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환경건축” 분야와 “지속가능성”을 연결시켜 볼 때, 글로벌 트랜드 키워드 3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째가 리질리언스(resilience)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의 복원문제입니다. 그 한 예로 도시재생 문제인데 여기에는 생태경제(ecological economy)가 연관됩니다. 둘째, 웰(WELL)은 인간의 건강문제로 환경폐해로부터 인간의 웰빙(well-being)을 지키는 문제이며, 셋째가 스마트기술(smart technology)로 첨단기술과의 융합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스쿨 등이 이제는 우리 주변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그 어느 하나도 독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전문분야에서 통섭(consilience)적으로 그 해답을 궁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전문분야의 세분화가 이루어질수록 이것들을 함께 아우르는 융합과 통섭적 접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지속가능과학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global sustainability)으로부터 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해결점을 찾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이 결합하여 우리 모두가 바라는 지속가능사회 구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학술대회를 준비하신 이영한 회장님과 관계 임원 여러분, 오늘의 영예의 수상자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9. 6.
(사)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장 이 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