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제목

지속가능사회발전을 위한 견인차가 되기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2.10
첨부파일0
조회수
1276
내용

(축사2) 지속가능사회발전을 위한 견인차가 되기를!


 


박성현회장님, 남궁 근 총장님, 윤 종수 차관님,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사) 지속가능과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 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전문학회 및 기관들이 공동주최하는 2012년도 춘계학술발표의 뜻 깊은 자리에서 본인이 축사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지속가능성”에 관한 평소 본인의 몇 가지소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금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과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의 구현문제입니다.
 
“지속가능성”이란 우리가 일상에 필요한 기본적, 사회적, 경제적 욕구충족을 위해 환경을 보존하고 장기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물려주고자 하는 총체적 노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갈수록 지구온난화는 예상 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 아닌 가뭄, 폭설, 홍수 같은 기상이변현상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계속 상승 하는 에너지가격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70% 이상을 사용하는 대도시는 계속 늘어나서, 2030년에 가서는 세계 60% 인구가 도시에서 살게 될 것 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추진하지 않고서는 수억 명의 인구가 빈곤을 면치 못할 뿐만 아니라, 여러 문명이 몰락해 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여기에 적응하기위한 정책적 노력들이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속가능성 구현을 위해 다 학제 간의 총체적 노력과 공동협력이 필요 합니다
 
최근의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 의하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전 세계가 해결해야할 미래 주요 도전과제 15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문영역별로 분류해보면 기후변화 ,깨끗한 수자원, 에너지자원 등에 관련된 환경문제를 필두로 인구, 빈부격차, 인종갈등, 여성지위에 관한 사회적 문제, 민주주의 확산, 정책 및 의사 결정에 관련된 정치, 경제, 경영 문제, 그리고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신종질병의 위협 등 첨단과학기술의 발전과 삶의 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과제들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속가능성구현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 간의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과 다학제간 공동협력의 중요성을 시사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다양한 소양을 갖춘 글로벌리더와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친환경교육과정개발에 관한 다학제간의 협력방안 모색이 시급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통섭의 시대, 문화와 감성의 시대, 과학기술융복합의 시대, 인문과 자연과학의 통합의 시대, 생태환경 치유와 복원의 시대 등으로 일컬어지는 패러다임 속 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원화 사회에서 글로벌지속가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통합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 넓고 깊은 사회통찰력을 갖춘 전문가, 지속가능사회를 꿈꾸는 엔지니어들이 요구됩니다. 곧 다가올 후기정보화시대에는 기술과 기능을 뛰어 넘어 지속가능사회구성 과 지역사회 공동체 결성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문제해결사(Social Solutionist)”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기본적으로 환경보호, 리더쉽, 기업가정신, 다학제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공동작업, 협업능력 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전문교육의 공동목표와 교육방법개발을 위한 다학제간 협력 또한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롤 모델(social role model)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많은 국제적 협력과 노력들이 이루어져 왔지만, 국내에서 이를 위한 다 학제간의 구체적 실천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는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2010년에 출범한 (사) 지속가능과학회의 사회적 역할은 실로 막중하며 그 기대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특히 오늘의 학술대회의 주제를 "지속가능사회발전을 위한 다학제간 협력"으로 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명실공이 경제, 사회,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통합과 융합을 위한 정보교류의장을 마련하였다 는데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 지속가능과학회가 우리나라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가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행사 준비를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 영한, 백 양순 공동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추진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찬사를 보내며, 아울러 공동주최 관련학회 및 기관들, 후원사들, 그리고 (사)지속가능과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2012.5.11.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한국환경건축연구원장 이 경회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