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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SG워치] ESG 경영의 전략적 패러다임과 우주산업 프로젝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6
첨부파일0
조회수
878
내용


세계적으로 ESG(환경보호, 사회적책임, 거버넌스)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면서 위기이자 기회의 변곡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역할이 막대하다. 블룸버그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BD(Investor's Business Daily) 등 ESG 평가기관들은 기업용 ESG 평가 지표를 제시하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가 차원의 ESG 신용영향 평가(CIS)를 통해 압박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ESG 전략이란 현대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다분히 미래지향적 특성을 지닌다. ESG 전략에서 성공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단기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유럽연합은 발 빠르게 기후위기 대응과 중립화 및 디지털화의 가속을 통해 EU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신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기후대응 법안 패키지인 ‘Fit for 55’를 공식 발표하는 등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결의문에 따르면 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도 대비 최소 66% 감축하기 위해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2035년부터 EU내 신규 휘발유·디젤 차량 판매를 사실상 금지한다는 것이다.

미국 또한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SG 패러다임을 선순환적으로 활용하는 국가의 대책은 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세계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사업기회로 활용하는 중장기적 정책이 요구된다.

EU는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의 고도화를 위한 엔진이자 촉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을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의 행동계획의 중추에 놓아두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말 기후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과학자들은 대체에너지 개발, 공정효율 향상, 탄소배출제로,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CO₂ 포집 등 다양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 나아가 지구의 에너지 문제해결에 대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주산업 키우기에 총력을 집중하고 우주 스타트업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가우주위 지원기구를 형성해 우주국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주 공간에서 얻은 태양광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 태양광 발전소의 개념은 1941년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의 단편소설 ‘리즌(Reason)’에 처음 제시되었다. 이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해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는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SSPP)’에 착수했다. 태양광 에너지의 상용연구는 일본이 앞서 1980년대부터 교토대에서 진행했으며 1992년에는 모형 항공기에 마이크로파로 전기를 쏘아 30초간 비행시키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일본은 우주 태양광 발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하기 시작해 2050년대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2015년에는 1.8킬로와트의 전력을 마이크로파 형태로 55m 떨어진 안테나에 보내는 실험도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미국은 우주에서 얻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파로 변환해 지구로 보내는 기술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미국 해군연구소는 ‘광전 라디오파 안테나 모듈(PRAM)’ 장치로 태블릿 1대를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 10와트의 전기에너지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마이크로파 저널’). 2024년에는 대규모 우주 태양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지구로 전송하는 실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럽우주국(ESA)도 수년 내 우주 태양광 발전소용 소형 위성을 발사하기로 했고 중국도 2030년에는 1㎿(메가와트)급, 2050년에는 원자력발전소 한 기와 맞먹는 1000㎿급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에너지 기술은 소재부터 태양 전지 효율성 개선이나 우주 밖에서 태양관을 수집해 지구로 전송하는 등 혁신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우주에서는 24시간 전기를 만들 수 있으며 우주에서는 청색광까지 쓸 수 있어 지구보다 11배나 강한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꿀 수 있어태양에너지도 우주가 더 강하다. 현재도 지구 궤도의 인공위성은 태양 전지판으로 전기를 만들어 활용하지만 이렇게 만든 전기를 수백~수만㎞ 떨어진 지구 지표면으로 전송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비용이다. 하지만 최근 민간 우주기업들이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면서 운송비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그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 기업 ‘솔라 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자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고 수천개의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히니 바 있다. 국가 차원에서 우주산업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지구촌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ESG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주 국가ESG연구원 공동대표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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